충청남도 지역의 기독교 선교 양상은 다른 지역과 구별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 지역은 미북감리교와 남장로교의 선교지역으로 알려져 있지만, 침례교와 성결교 역시 기독교 전파 초기부터 이 지역의 기독교 형성에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처럼 다양한 교파 교회가 혼재하는 현상은 충청남도 중에서도 강경지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이 지역 초기 기독교 선교의 특징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강경은 조선후기부터 대구․평양과 함께 우리나라 3대시장의 하나로 논산평야와 호남평야의 농산물과 서해 해산물의 집산지로 각광을 받은 도시였다. 특히 군산~강경간 수로는 금강 수운의 가장 중요한 구간이었다. 강경은이러한 지리적 상업적 여건을 배경으로 이미 1890년대부터 선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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