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번호 : 제127호(2004년 12월 31일 등록)
- 소유자 : 재단법인 순천기독 결핵재활원 유지재단
- 설계자 : 스와인하트(R. Swinehart)
- 건립연도 : 1910년
- 면적 : 건축면적 168.6㎡, 연면적 388.43㎡
- 위치 : 전라남도 순천시 매곡동 142-5
- 현 용도 : 기념관 및 진료소
- 구조 : 조적조
이 건물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더럼의 사업가 조지 와츠(George Watts) 장로가 순천지역 선교에 기여한 공적을 기념하기 위하여 미국 남장로회 한국선교회에서 1928년 건립한 것이다.
미국남장로회 (The Presbyterian Church in the U.S.)의 한국선교는 1892년 테이트(L. B. Tate), 레이놀즈(W. D. Reynolds), 전킨(W. M. Junkin) 등의 선교사가 내한하면서 시작되었다. 레이놀즈는 1894년 잠시 순천을 방문하였고, 테이트는 1898년 순천 장터에서 전도 활동을 하였다. 그러나 본격적인 선교활동은 1904년 광주에 선교부(mission station)가 설립되면서부터이다. 광주선교부의 오웬(C. C. Owen) 선교사는 순천 일대의 선교를 책임졌고, 이후 순천읍 교회, 대기리 교회, 구상리 교회 등이 설립되었다.
1909년, 프레스턴(J. F. Preston)과 코잇(R. T. Coit)이 순천 일대를 시찰하였을 때, 이 지역에는 이미 97개 교회에서 6천여 명이 예배에 참석하고 있었다. 이에 프레스턴은 순천선교부의 개설을 요청하여 1910년에 승인을 받았고,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순천 매곡동 언덕 2천여 평의 땅을 매입하여 건축 계획을 세웠다. 이 계획이 선교사와 건축비 부족으로 난관에 부딪히자 프레스턴은 1911년 귀국하여 모금을 위한 순회강연회를 열던 중 와츠를 소개받았다. 더럼장로교회의 장로였던 와츠는 전주에서 활동하던 선교사 전킨의 처남으로, 선교사 13명의 생활비로 매년 1만3천달러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하였다. 이에 따라 순천 선교는 활기를 띠게 되었고, 교세는 꾸준히 성장하여 1913년 순천선교부로 독립하였다. 이후에도 와츠는 약속한 선교비 지원은 물론 수시로 특별헌금을 하여 순천지역 선교를 후원하였고, 이와 같은 그의 공적을 기념하기 위하여 조지와츠 기념관이 설립된 것이다. <문화재청>